우리시는 ‘인권도시 광주’의 비전을 실현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1980년)의 정신과 ‘아시아 인권 헌장 광주선언’(1998년)의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2011년부터 매년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방정부와 인권–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촉발시킨 ‘인권도시’는 UN 인권이사회의 ‘지방정부와 인권’이라는 의제로 수용되었습니다. 2019년 9월에는 UN 인권이사회가 ‘지방정부와 인권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9회째를 맞이하는 2019 포럼의 주요 목표는 ‘지방정부와 인권’의 의미와 실천적인 성과를 재점검하는 것입니다.
인권도시는 인권에 기반한 지역공동체이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구시민들의 정치사회적 연대의 과정입니다. 2019 포럼은 인권-공동체-연대의 가치를 통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차원에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인권보호체제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둘째, 지역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권 의제와 실천은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가? 셋째, 지구적 차원의 다층적인 인권연대는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가? 이를 통해 시민 개개인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인권제도와 장치를 다시 설계하고, 국제기구-지방정부-NGO-시민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인권의제와 연대의 방안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포럼은 8개 분야 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전체회의에서는 인권도시들의 최근 정책과 실천 사례를 논의하고, ‘지방정부와 인권 보고서’의 내용을 점검함으로써 인권도시의 재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 특별회의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주거권 관련 국제적 쟁점, 도시권 실천 동향, 아시아 혐오차별 실태 및 극복방안 등에 대한 지구적 차원의 보편적 인권의제와 인권도시 정책 간의 통합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특히 ‘광주 인권도시 2030 의제’ 워크숍은 인권도시 장기 비전, 공동 실천과제 및 협력 조직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의 인권도시를 새롭게 기획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UCLG-CSIDP 연례회의, 인권활동가 네트워크회의, 인권도시 공무원 워크숍 등의 네트워크 회의와 여성·노인·장애·이주민·국가폭력 등 8개 분야의 주제회의가 열리며, 지방정부와 인권 교육과정, 주요 도시권 의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또한 인권논문 발표와 인권토론그룹 운영, 인권문화탐방 등도 진행됩니다.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구성된 2019 세계인권도시포럼에 꼭 참석하셔서 인권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전 세계의 많은 인권 전문가 및 활동가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장
일 정
10월 7일 ~ 10월 10일 3박 4일
장 소
김대중컨벤션센터
주 제
‘기억과 공동체 : 인권도시의 미래’
주 최
주 관
해외협력
협력주관
후원기관
주 최: 광주광역시,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국가인권위원회, 광주광역시 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 주 관: 광주국제교류센터, 세계지방정부연합 사회통합인권위원회(UCLG - CISDP),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 (RWI)